
다비드의 아들 솔로몬과 십계명
다비드의 아들인 솔로몬은 지금까지도 상당히 유명한 왕입니다. 또한 십계명은 기독교에서 아주중요한 교리로도 작용합니다. 이것들은 어떻데 탄생하였을까요?
솔로몬의 국가
다비드의 아들 솔로몬(Solomon) 왕 시대에 헤브라이는 부와 힘이 절정에 달했습니다.
이른바 ‘솔로몬의 영화’는 그러한 부와 권력을 바탕으로 한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그의 죽음을 계기로 반항과 내란이 일어나 나라는 양분되어 북에 는 이스라엘(Israel) 왕국, 남에는 유대(Judea) 왕국이 서게 되었습니다(B.C. 922).
그러다가 기원전 722년에는 마침내 이스라엘 왕국이 앗시리아인에게 정복되 고 다시 기원전 586년에는 유대 왕국마저 신바빌로니아의 네부카드네자르 (Nebuchadnezzar) 왕에게 정복되어, 주민들이 바빌론에 끌려가 억류생활을 하지 않으면 안 되었습니다.
기원전 538년 페르시아의 키루스 대제가 바빌로니아를 정복함에 따라 그들은 다시 풀려나 팔레스타인으로의 귀환이 허락되었으나, 이후 그들은 독립된 나라를 갖지 못한 채 페르시아 제국과 알렉산드로 스 제국에 예속되었습니다.
그 후 다시 이집트의 지배 아래 들어갔다가 기원전 63년에는 로마 제국의 보호하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그 후 100여 년에 걸친 끈질긴 반항 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끝내 독립을 이루지 못하고 기원후 70년 예루살렘은 로마인에 의해 파괴되고 나라는 로마의 속주가 되고 말았습니다. 이때부터 그 유명한 유대인들의 이산(Diaspora)이 시작되었고, 이는 오리엔트 문명을 유럽 에 전파시키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헤브라이인들의 종교
헤브라이인들은 종교를 통해 세계문명에 크게 공헌했습니다. 그들의 종교의기본적 개념들은 그들이 유목민생활을 하고 있던 시대에 기원을 가지고 있습니다.
모세가 시나이산에서 얻은 신의 계명 중에는 유대교가 지닌 세 가지 기본개념이 있었는데, 그것은 첫째, ‘너는 나 외에는 다른 신들을 네게 있게 하지 말라.
둘째, ‘너를 위해 우상을 만들지 말라.
셋째, ‘너는 너의 하느님 여 호와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지 말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들은 오리엔트의 다른 여러 종족들과는 달리 유일신 야훼를 믿었다. 이것이 기독교의 모태가 되는 것이기도 했습니다.
십계명의 탄생
십계명은 신과 신의 선민인 헤브라이인들 사이에 맺은 신성한 계약 (covenant)이었습니다.
그들은 이 계약의 석판을 상자에 담고 이를 특별한 장막 안에 모셨는데, 이 상자는 언제나 헤브라이인들과 함께 옮겨 다녔다. 또 그들 에게는 처음부터 예언자(prophet)들이 있었는데, 나라가 양분되면서 그들의 수도 늘어났다. 그들은 유대인들에게 원래의 순수한 신앙에 돌아갈 것과 이교도의 신앙을 버릴 것을 호소했습니다.
유대인들의 고난이 더욱 심해짐에 따라 그 들은 이스라엘이 다시 일어날 것이며 다비드의 후계자가 구세주(Messiah)로서 새로운 번영의 시대를 가져올 것이라고 역설했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의 현 실적인 부흥과 번영에 대한 그들의 소망은 쉽사리 성취되지 않았습니다. 구세주는 현실생활의 구원자로서보다 영혼의 구원자로서 나타나게 되었습니다.
이리하여 헤브라이인들의 종교사상에서 그리스도교의 원리가 성장하게 된 것입니다. 종교면을 제외한 헤브라이인들의 문화는 별로 보잘것없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종교가 서양문화, 더 나아가서는 세계문화에 미친 영향은 오리엔트 문화가 서양문화에 미친 그 어떤 영향보다도 중대합니다. 중대한 영향을 미쳤다기보다는 오히려 그 자체가 서양문화의 가장 중요한 하나의 요소가 되었습니다.
맺음말
오늘은 솔로몬의 국가와 헤브라이인들의 종교사상에서 그리스도교가 어떻게 탄생했는지 살펴보았습니다. 헤브라이인들의 문화는 보잘것없을지라도 종교를 만들었다는것자체로 지금까지 살아있는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