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소포타미아인들의 신과 종교
현세의 삶에 집중하다
이집트에서는 태양과 강의신을 모셨다고 하였습니다. 그렇다면 외세의 침략이 빈번했던 메소포타미아는 어땠을까요?
더욱 개방적인 사회에서 불안하고 유동적인 운명에 좌우된 메소포타 미아인들에게 현실세계는 비관적이며 숙명적인 것이었습니다.
그들은 죽음을 두려워했으며, 내세를 음산하고 어두운 땅 속의 세계로 생각하여 희미한 내세 보다는 현세의 삶과 운명에 더욱 골몰하고 집착했습니다.
메소포타미아와 디몬에 대한 믿음
메소포타미아인들의 이와 같은 현세주의적 종교관과 밀접하게 관련된 것이 그들의 디몬(Demon)에 관한 믿음이었습니다. 우리에게 데몬, 데이몬, 악마로 잘알려진 디몬이란 모든 동식물 안에 자리잡고 그들의 행동이나 운명을 지배하는 힘이나 영을 말합니다. 악마와 같은것이 아니라 영혼에 가까운 것이었습니다. 그것들은 대개 신에 맞서 싸우는 악한 것들이었습니다.
이것은 투쟁과 대립이 심했던 메소포타미아의 역사를 반영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한편 디몬에 관한 믿음은 이러한 디몬의 힘을 물리칠 마력에 대한 믿음을 동반했습니다. 주술사나 신관들이 탄생하게 된 것입니다. 신관들은 이러만 마력을 가진 자로 생각되었습니다. 이래서 메소포타미아에서는 마법이 성행하게 되었고 이와 아울러 마법적인 점술이 퍼지게 되었습니다.
점복가들은 동물의 간 을 보아 앞날을 예언하는가 하면, 모든 외부적인 징조들, 가령 길에서 어떤 동물을 만난다든가, 팔을 뗀다든가, 별의 자리나 빛깔이 달라진다든가 하는 현상들을 개인의 운명이나 국가의 앞날과 연관시켰습니다. 점성술이 발전하고 역술이 발전하게 된것입니다.
법적인 목적에서 시작된 점성술에서 역법이나 천문학, 수학 등의 지식이 국가의 운명, 특히 농업생산의 풍흉을 예견하고 이에 대비하려는 이러한 마법에 의존하게 되었습니다.
메소포타미아인들의 종교관
메소포타미아인들의 종교관이 후세에 미친 영향 또한 컸다. 그들의 종교적 현세주의는 헤브라이인들의 유대교에 계승되었습니다.
디몬에 대한 믿음은 신 아후라 마즈다(Ahura Mascia)에 맞서 싸우는 악신 아리만(Ahriman)이라 는 사상으로 페르시아의 조로아스터교(Zoroastrianism)에 전승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이원론적 사상은 장차 그리스도교 신학의 발달에도 중요한 영향을 미치게 되었다. 그리스로마신화가 이집트와 메소포타미아에서 많이 영향을 받은 것입니다.
맺음말
오늘은 메소포타미아의 종교와 신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신에 대해서도 이집트와 많은 차이가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